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가 올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타임라인을 업데이트했다. 브릿지는 폐암 표적치료제와 특발성폐섬유증(IPF) 2가지 분야에 집중해 신규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5일 제7기 주주총회 및 정기 IR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지난해 경영실적, 연구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릿지는 지난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9억원, 당기순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한 내용으로 브릿지바이오는 기존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약물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한 EGFR C797S 변이 저해 ‘BBT-176’의 용량상승시험을 올해 상반기내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최고용량인 6번째 코호트의 임상을 진행중이며, 5번째 용량 코호트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한 회사측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에서 삼중돌연변이에 대한 약효 신호를 확인하고 있는 결과에 기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세한 임상 효능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오는 6월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