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Illias Biologics)가 혈뇌장벽(BBB)을 투과해 치료약물(payload)을 뇌로 전달할 수 있는 엑소좀(exosome) 개발전략에 관한 리뷰논문을 내놨다. 일리아스는 수용체 매개 세포통과(receptor-mediated transcytosis, RMT), 세포투과 펩타이드(cell-penetrating peptides, CPP), 신경친화성 바이러스(neurotropic virus) 등을 이용한 3가지 BBB 투과전략을 소개했다. 일리아스는 현재 LDLR(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 등의 수용체를 이용한 RMT 방식의 BBB 투과 엑소좀 엔지니어링 플랫폼 ‘엑소타깃(Exo-Target)’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이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지난달 18일 BBB를 투과해 뇌에 전달하는 엑소좀 개발전략에 대한 리뷰논문을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 IF 6.321)’에 게재했다.
일리아스는 20~200㎚ 크기의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 EV)의 일종으로 인체내 특정 조직으로 전달되는 트로피즘(tropism)을 가진 엑소좀을 이용해 기존에 타깃하기 어려웠던(undruggable)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BCEC(brain capillary endothelial cells)에 과발현(highly and locally) 하는 수용체를 타깃하는 CD9-ApoB(CD9/LEL170-ApoB) 엑소좀이 마우스 모델의 뇌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일리아스는 엑소좀 표면에 있는 테트라스파닌(tetraspanin) 구조 막단백질인 CD9에 ApoB(apilipoprotein B)를 발현시켜 뇌의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도록 개발했다. ApoB는 뇌모세혈관의 내피세포에서 과발현되는 LDLR, LRP2에 결합해 BBB를 투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