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아이씨엠(ICM)은 31일 호주에서 진행중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ICM-203’의 임상1/2a상에서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씨엠은 이번 임상을 통해 ICM-203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투약 이후 1년에 걸친 추적관찰을 통해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모든 코호트에 대한 투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임상 모니터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씨엠은 김대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퇴행성 난치질환에 대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씨엠의 리드 파이프라인 ICM-203은 AAV에 뼈 및 연골형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인 Nkx3.2 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아이씨엠은 2020년 LG화학과 ICM-203의 국내 및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씨엠은 ICM-203로 진행한 여러 동물모델에서 연골재생 효능과 연골 활막염증 및 골극형성 억제효능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씨엠은 골관절염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황반변성, 난청, 퇴행성뇌질환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D 까지 총 51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