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저분자화합물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 Biopharma)가 시리즈C로 총 2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스파크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후 시리즈A 45억원, 시리즈B 2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7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기관으로 KB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 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투자자들이 스파크바이오파마의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 기술의 성장성과 독창성을 인정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임상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 하기 위한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바이오는 리드 프로젝트의 임상개발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뇌종양 등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HMGB1 저해제 ‘SBP-101’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SBP-101는 HMGB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화합물이며, 종양미세환경내 억제성 세포인 MDSC를 타깃해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또한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ING 분해억제제 ‘SBP-105’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4년 상반기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pDOS Library, Seoul-Fluor, FITGE/TS-FITGE 등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오는 2024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