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큐리스(Curis)는 지난 4일(현지시간) IRAK4(Interleukin-1 receptor-associated kinase 4) 저해제 ‘이마부서팁(emavusertib)’으로 진행중인 임상1/2a상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부분임상보류(partial clinical hold)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류된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R/R AML) 및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를 대상으로 이마부서팁 단독투여 혹은 기존치료제(아자시티딘 또는 베네토클락스)와 병용투여시 이마부서팁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1/2a상이었다(NCT04278768). 임상에서 환자들은 이마부서팁을 1일 2회(BID) 경구로 복용했으며 큐리스는 이마부서팁으로 200mg, 300mg, 400mg, 500mg(BID)의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회사발표자료에 의하면 큐리스는 임상2상 권장용량(RP2D)으로 300mg을 정했다.
큐리스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가 임상에서 어떤 치료군에 속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큐리스는 FDA가 이번 부분보류 조치와 함께 사망한 R/R AML 환자에게서 나타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과 관련한 추가 데이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이 파괴되면서 골격근 내의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횡문근융해증은 기존 이마부서팁의 400mg, 500mg 투여군에서 발생하며 용량제한독성(dose-limiting toxicity)으로 밝혀진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