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점점 붐이 일고있는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약물개발에 동참한다. 미충족수요가 큰 고형암인 위암과 췌장암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고서다.
CLDN18.2는 정상조직에는 제한적으로 발현하는 밀착연접(tight junction) 단백질로 위암, 췌장암 등에서 발현이 높아져 이상적인 타깃으로 꼽힌다. 최근 이중항체, CAR-T,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가 시도되고 있으며, CLDN18.2 CAR-T 초기 임상결과에서 긍정적인 효능 데이터가 도출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임상3상으로 앞서가는 아스텔라스는 이전 CLDN18.2 고발현 위암, 췌장암에서 단일클론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확보한 약물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CLDN18.2 타깃 CD3 기반 T세포 인게이저(engager)로,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로부터 사들였다. 이로써 타그리소, 린파자, 엔허투 등에 이은 차세대 항암제 포토폴리오를 확보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에 CLDN18.2xCD3 이중항체 ‘HBM702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라이선스아웃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HBM7022의 연구, 개발, 허가, 제조, 상업화 등에 대한 독점권를 확보했으며 독자적으로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