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LB그룹사 노터스는 8일 코넥스 상장사 무진메디의 지분 10.45%를 블록딜 형태로 약 3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노터스는 무진메디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발표에 따르면 노터스는 무진메디의 주식을 88만9420주를 주당 3300원, 총 29억3500만원에 사들였다. 무진메디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해 유전자치료제를 체내에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과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항암제 및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무진메디는 가이드RNA를 이용해 종양 특이적인 돌연변이 유전자를 편집해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고 약효를 높여주는 기전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무진메디는 대장암, 췌장암 치료제 및 도포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LNP-유전자 편집기술 기반 의약품생산을 위한 GMP 공정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무진메디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의 발전가능성도 높지만 자사가 관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의 물질과 조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