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윤소영 기자
지놈앤컴퍼니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A16’이 암세포에서 저해된 T세포 시그널을 다시 활성화시켜 항암효능을 갖는다는 전임상결과가 발표됐다. GENA-104A16은 새로운 면역관문 CNTN4(contactin 4)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로, CNTN4는 지놈앤컴퍼니가 발굴한 면역항암 타깃이다.
특히 PD-L1 저해제를 처리한 종양모델에서 CNTN4의 발현이 높아진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따라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A16을 PD-L1 저해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을 획득한 환자나 기존 면역항암제로 커버할 수 없었던 환자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12일(현지시간) CNTN4 저해제 중 최종 후보물질로 선정된 GENA-104A16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2) 현장에서 포스터 발표했다. 발표는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이 맡았다.
CNTN4는 지놈앤컴퍼니가 발굴한 신규 면역관문분자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AACR에서 CNTN4가 종양세포 표면에서 발현하며 T세포의 APP(amyloid precursor protein) 단백질과 결합해 T세포의 활성을 저해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CNTN4와 결합하는 항체 GENA-104A07, GENA-104A11에 대한 전임상 결과도 내놨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