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첫 국내 임상1상 용량상승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BBT-176은 EGFR T790M 변이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투여후 나타나는 저항성 변이인 C797S 변이를 억제하도록 디자인한 EGFR 삼중변이 저해제다. 기존의 3세대 EGFR TKI인 타그리소를 투여받고 불응하거나 재발한 환자를 타깃한다.
이번 임상은 이전에 타그리소나 ‘타쎄바(엘로티닙)’ 등 EGFR TKI 약물을 투여받고 질병이 진행되는 EGFR 변이를 가진 3B기 또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이다. 임상1상에서 BBT-176은 20mg, 80mg, 160mg, 320mg, 480mg, 600mg 등 6그룹으로 나눠 투여했다(NCT04820023). 임상은 국내 3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mg 투여 코호트에서 환자 1명이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 용량제한독성(DLT)이 보였으며, 이 결과에 따라 브릿지바이오는 임상2상 권장용량(RP2D)를 확정하기 위해 480mg 용량 추가 코호트(3명)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