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리제네론(Regeneron)이 1988년 설립이후 34년만에 첫 인수합병(M&A)에 나섰다. 그동안 공동개발 파트너십 및 자체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해왔던 리제네론의 개발전략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향후 리제네론의 움직임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로 보인다.
리제네론(Regeneron)은 19일(현지시간) 체크메이트(Checkmate Pharmaceuticals)의 주식을 주당 10.50달러, 총 2억5000만달러에 매입해 인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체크메이트의 전날 주가 2.41달러 대비 약 300%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체크메이트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325.93% 오른 10.35달러로 마감했다. 리제네론은 올해 중반까지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이번 인수로 체크메이트의 TLR-9 작용제(agonist) ‘비두톨리모드(vidutolimod, CMP-001)’를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이외에도 이번 딜은 업계에 리제네론의 행보에 대한 여러가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를 던졌다. 리제네론의 개발전략 변화, PD-1 항체 ‘리브타요(Libtayo)’와 시너지 효과, 코로나19 항체 ‘리젠코브(REGEN-COV, casirivimab+imdevimab)’ 매출로 확보한 현금여력 등이 주요 포인트로 떠오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