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기술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1일 시리즈C로 15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C에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260억원 규모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제품과 리서치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판매망을 지원할 전문인력 확보, 생체현미경 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AI 기반 수술 중 인체조직 정밀진단 의료기기를 위한 임상시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상업화했다.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 기술은 기존 MRI나 CT 등으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고, 개별 세포의 움직임을 3차원 고해상도 영상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생체현미경 개발과 AI 의료기기로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빔은 서울대 전기공학부(학·석·박사)와 하버드의대를 거쳐 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는 김필한 대표가 지난 2017년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원창업을 통해 설립했다. 아이빔은 미국 보스턴 사무실을 개소해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중국 상하이 교통대를 포함 비롯해 전세계 주요 대형 연구기관에 데모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