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경구용 에스트로겐수용체 분해제(selectively esterogen receptor degrader, SERD) ‘지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가 E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임상2상에서 1차 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에 실패했다고 밝혔다(acelERA, NCT04576455).
지난달 사노피(Sanofi)에 이어 연이은 경구용 SERD 임상 실패 소식이다. 로슈, 사노피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일라이릴리(Eli Lilly) 등은 현재 E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경구용 SERD 단독투여 임상 2상과 3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로슈는 이번 임상2상에서 사전에 1가지 혹은 2가지의 전신(systemic)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레데스트란트와 표준치료제를 비교평가했다. 임상에서 사용한 표준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근육주사(IM)제형 SERD인 ‘파슬로덱스(Faslodex, fulvestrant)’ 혹은 아로마타제 저해제(aromatase inhibitor, AI)였다.
로슈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