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김성민 기자
이탈리아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Mediterranea Theranostic)이 암세포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잘린형태(cleaved)의 신규 Trop2 에피토프(epitope)를 타깃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Trop2 항체는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가 지난해 ADC 개발에 적용하는 전세계 권리를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해 총 4775만달러에 인수한 약물이기도 하다. 레고켐바이오가 앞서가는 길리어드 ‘트로델비(Trodelvy)’와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DS-1062’와 경쟁하기 위한 ‘best-in-class’ 전략으로 Trop2 항체의 에피토프와 링커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만큼, 메디테라니아의 접근법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해당 Trop2 ADC는 내년 임상을 앞두고 있다. 레고켐은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형암 대상 Trop2 ADC ‘LCB82’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메디테라니아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잘린형태의 Trop2 항체(Hu2G10 Mab)에 대한 메커니즘과 인비보(in vivo) 효능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진행했다. 사베리오 알베르티(Saverio Alberti) 메디테라니아 대표(회장)이자 이탈리아 메시나대(University of Messina) 교수가 현장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