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투지바이오(G2Gbio)는 26일 한화제약과 B형간염바이러스(HBV) 치료를 위한 서방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지투지바이오는 제형개발과 임상시험용 시료 및 상업용 제품제조를 담당한다. 한화제약은 서방형 주사제에 대한 임상시험, 인허가, 국내외 판매 등을 담당한다.
주사제 개발에는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노램프는 생체분해성 고분자로 기존 약물을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 투여 시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기존의 HBV 치료제를 대체해 3개월마다 1번 주사하는 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강점을 접목해 프로젝트 성공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규모 확대는 물론 제품 점유율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락 한화제약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량신약을 개발하여 국내환자만이 아니라,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