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는 3일(현지시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에 위치하고 있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됐으며 500L 용량의 세포배양기(Bioreactor)를 보유하고 있다. 지컨(G-CON)의 모듈식 POD(Portable On Demand) 공법을 적용해 고객이나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시설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CDMO 시설에서 렌티바이러스 벡터(Lenti virus vector),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Adeno-associated virus vector) 등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싸토리우스와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텍사스 A&M대(Texas A&M University)와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 단백질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치료제"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판교에 2024년 완공 예정인 바이오 생산시설 CGB(Cell Gene Biobank)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 규모로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