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치료옵션이 없는 MSI-L 대장암을 타깃하는 ‘HLA-GxCD3’ 이중항체의 초기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해당 이중항체는 자체 ALiCE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다.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2의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 세션에서 대장암을 대상으로 HLA-GxCD3 이중항체의 초기 인비트로(in vitro) 데이터와 향후 개발계획 등을 발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LiCE 이중항체 플랫폼에 기반해 HLA-GxCD3를 개발하고 있다. ALiCE 플랫폼은 항체의 Fc 도메인을 제거하고 그 부위에 CD3를 타깃하는 VH-VL 이종이량체(heterodimer)를 결합시킨다. 이렇게 제작한 항체는 Fab 도메인으로 암세포 항원을 타깃하고, 결합시킨 VH-VL로 CD3를 타깃하는 ‘2:1’ 구조가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CD3에 비해 암항원에 결합하는 역가(titer)를 높여 기존 1:1 구조 CD3 이중항체 투여시 우려되는 오프타깃(off-target) 독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