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SHP2 저해제를 사들이면서, 그동안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던 KRAS 신약개발 분야로 손을 뻗어가고 있다. KRAS 저해제는 항암제 개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키워드이다. 암젠과 노바티스, J&J, 미국 머크(MSD), 베링거인겔하임, 로슈 등 빅파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BMS가 개발중인 KRAS 저해제는 없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공개되고 있는 여러 임상결과에서 SHP2 저해제는 단독투여만으로 효능이 미미했기 때문에 KRAS 저해제를 포함해 표적항암제와 병용투여 임상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BMS도 병용투여 가능성을 보고 딜을 체결했다. 이번딜이 뒤늦게라도 BMS가 KRAS 신약개발 분야에 뛰어드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는 이유이며, 업계는 이 다음에 BMS가 어떤 인수행보를 이어갈지 주시하고 있다.
BMS가 딜을 한 회사는 미국 브릿지바이오파마(BridgeBio Pharma)이며, 임상1상 개발중인 SHP2 저해제 ‘BBP-398’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사들인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회사는 5년전 고형암에서 SHP2 저해제와 옵디보를 병용투여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한층 강화하는 딜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