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GLP-1(glucagon-like peptide-1) 이중작용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가 제2형당뇨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GIP/GLP-1 이중작용제로는 첫 승인이다.
릴리는 이번에 승인받은 약물이 기존의 GLP-1 수용체 활성화 기전의 ‘트루리시티(Trulicity, dulaglutide)’를 이을 블록버스터 약물로 기대하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지난해에만 64억7200만달러의 매출을 낸 릴리의 매출 1위 약물이다.
릴리는 13일(현지시간) FDA로부터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를 성인 제2형당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치료제로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 운동과 병행으로 사용된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기전의 약물로, GIP와 GLP-1은 모두 혈당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그동안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에서 높은 효능을 보여줬다. 이같은 임상 결과는 이번 승인의 바탕이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