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DC 대표회사 미국 씨젠(Seagen, 이전 시애틀제네틱스)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CEO)인 클레이 시걸(Clay Siegall) 박사가 가정폭력 혐의를 받고있는 가운데 결국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그는 1998년 씨젠을 공동설립해 지금까지 약 25년동안 대표직을 맡아왔으며, 올해 61세다.
씨젠은 혐의를 공개한지 1주일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곧바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혐의가 나온 직후 하락했던 가격보다 약 35% 오른 상태이다.
앞서 시걸 대표는 4월 23일 시애틀에 위치한 자택에서 4급 폭행혐의로 체포되면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씨젠이 이같은 혐의를 공개한 것은 이번달 9일이다. 씨젠은 클레이 시걸 대표가 가정폭력 사건에 연루돼 공석이며, 이사회는 사외이사로 위원회를 구성해 독립로펌을 통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018년부터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로저 댄시(Roger Dansey)가 임시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시겔 박사는 혐의를 부인했으며 이혼중이라고 회사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