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자가유래(autologous) CAR-T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T101’의 국내 임상환자 첫 투여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앱클론은 AT101의 국내 임상1/2상을 시작했으며, 연내 임상1상 환자 투여를 마치겠다는 목표다.
이번 임상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을 포함한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임상1상을 통해 AT101 투여후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해 최대 내약용량(MTD)과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설정하고, 임상2상에서 단일 용량투여로 AT101의 약효를 확인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AT101이 자체 발굴한 항체(1218)를 이용하며, 현재 CAR-T 치료제 '킴리아', '예스카타' 등에 이용하는 에피토프(epitope)와 달라 다른 효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앱클론 관계자는 “글로벌 CAR-T 신약개발을 위한 지적재산권 장벽을 확보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의 AT101 임상은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지원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앱클론은 AT101과 관련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배양공정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생산으로 제품의 완성도와 균질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