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의 경구용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risdiplam)’가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아, 영아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사용 연령대를 확대했다.
투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에브리스디의 이번 승인으로 SMA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리스디는 경쟁제품인 바이오젠(Biogen) ‘스핀라자(Spinraza, nusinersen)’, 노바티스(Novartis) '졸겐스마(Zolgensma, onasemnogene abeparvovec-xioi)'와 달리 1일1회 경구투여 방식으로 투약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 스핀라자와 졸겐스마는 각각 척추강내주사(intrathecal, IT), 정맥주사(IV)로 투약하는 방식이다. 스핀라자는 첫 2개월간 4회 투여 이후, 유지치료를 위해 4개월마다 1회씩 투여하며, 졸겐스마는 1회 투여로 끝나는 유전자치료제다.
치료제 가격도 에브리스디가 두 경쟁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스핀라자는 초기 1년간 62만5000~75만달러, 이후 연간 37만5000달러이며, 에브리스디는 연간 34만달러의 비용이 든다. 졸겐스마의 1회 투여비용은 210만달러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