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박셀바이오는 8일 자가유래 NK 세포 후보물질 ‘Vax-NK/HCC’ 임상 1상 결과 논문을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IF: 7.561)’에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박셀바이오는 이전에 수술이나 절제 등의 표준 치료법을 사용했으나 치료가 되지 않는 진행성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VAX-NK/HCC와 HAIC(간동맥 내 주입 화학요법)을 병용투여해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박셀바이오는 환자들의 간동맥을 통해 암 발생부위인 간에 약물을 고용량으로 직접 투약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종양크기가 5cm 이상이었으며, 나머지는 간에 암세포가 5개 이상 관찰되는 환자들로 기존치료법으로 치료가 힘든 상태였다.
그 결과 전체반응률(ORR)은 63.6%로 완전관해(CR) 4명, 부분반응(PR) 3명을 보였다. 안정상태(SD) 2명을 포함한 질병통제율(DCR)은 81.8%(9/11명)이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와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각각 10.3개월 41.6개월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임상 2a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Vax-NK/HCC 투여용량을 늘리고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Vax-NK/HCC 임상 2a상 연구를 비롯해 계획중인 다른 Vax-NK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