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매틱스(Immatics)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에디타스(Editas Medicine)와 동종유래(allogeneic) 감마델타(γδ) T세포 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디타스는 하버드대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 of MIT and Harvard)로부터 CRISPR 기술 라이선스를 들여와 유전체 편집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며, BMS(Bristol Myers Squibb)와 동종유래 T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매틱스는 에디타스의 CRISPR 유전자편집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non-exclusive) 권리를 획득했으며, 에디타스의 CRISPR 기술과 자체적인 동종유래 γδ T세포 치료제개발 플랫폼인 ACTallo®를 접목해 비공개 암종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매틱스는 에디타스에 비공개 계약금,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매틱스는 γδ T세포에 에디타스의 CRISPR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암세포 인지, 사멸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에디타스는 CRISPR 기술로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knock-out) 삽입(knock-in)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T세포의 공격능력, 특이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에디타스가 BMS와 공동개발 중인 알파베타(αβ) T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에서, 에디타스는 T세포의 TGFβR2를 제거해 암세포에 의한 T세포 억제를 막고 암세포 특이적인 TCR을 발현시키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에디타스 이외에 CRISPR 기반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aribou Biosciences)는 T세포의 PD-1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T세포 고갈(exhaustion)을 억제하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라이너 크레이머(Rainer Kramer) 이매틱스 CBO는 “에디타스의 CRISPR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우리의 ACTallo® 기반 세포치료제의 유전자 엔지니어링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매틱스는 지난 2일 BMS와 14억6000만달러 규모의 동종유래 TCR-T/CAR-T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