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는 지난 7일 과체중,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LP-1R/GCGR 이중 작용제(agonist) ‘마즈두타이드(mazdutide)’ 임상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마즈두타이드는 이노벤트가 지난 2019년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중국내 개발,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한 약물이다. 릴리는 현재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마즈두타이드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노벤트는 248명의 중국인 환자를 마즈두타이드 3.0, 4.5, 6.0mg 투약군과 위약군 등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임상을 진행했으며, 약물을 매주 1회 피하투여(SC)했다(NCT04904913). 이노벤트는 투약 24주차에 체중감소 효능을 평가했다(NCT04904913).
효능 평가결과 마즈두타이드 투약에 따른 평균 체중감소량은 6.35~9.85kg(기준선 대비 7.21~11.57% 감소)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낮은 투약용량 순으로 평균 6.35kg(7.21%), 9.07kg(10.56%), 9.85kg(11.57%)의 체중감소가 확인됐으며, 이와 달리 위약군에서는 체중이 1.08kg(1.05%) 증가했다(p< 0.0001)....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