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피노바이오는 15일 미국 바이오텍 컨주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컨주게이트바이오는 미국 뉴저지 소재 바이오텍으로 머크, 노바티스 출신의 유금주 대표가 설립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노바이오는 컨주게이트로부터 계약금, 로열티 등을 받게된다. 계약의 상세한 조건은 양사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컨주게이트는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컨주게이트는 후보물질 도출 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인(기술이전)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 플랫폼은 캠토테신계(Camptothecin) 약물(payload)를 사용해 기존 약물보다 높은 안전성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피노바이오의 TROP2 ADC ‘PBX-001’은 비임상 연구에서 최소 유효용량(Effective Dose) 대비 10배 투여시에도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고, 영장류 독성연구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길리어드의 트로델비(trodelvy)와 비교한 in vivo 연구에서 트로델비가 효능을 보이지 않는 모델에서도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향후 컨주게이트의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성과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