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항체신약개발 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와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한 HLA-G 항체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6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계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항체를 발굴하며 HK이노엔이 후속개발 우선권과 기술이전 실시권을 갖고 있다.
HK이노엔은 독자적으로 HLA-G를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HLA-G 항체치료제와 이를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HLA-G와 CD3를 타깃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HLA-G를 발현하는 암종으로 T세포를 끌어들이는 기전의 약물(T cell engager)이다.
HLA-G는 면역항암제 타깃으로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하는 면역관문분자로 종양미세환경내 면역을 억제한다. 이를 억제함으로써 고형암에서 PD-(L)1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확보한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 치료 물질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체와 세포치료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