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의 차세대 트랜스티레틴(TTR) siRNA 약물 ‘암부트라(Amvuttra, vutrisiran)’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으로 인한 다발신경병증(hATTR-PN)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암부트라는 앨라일람의 기존 TTR siRNA 기반 hATTR-PN 치료제인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 대비 투약 편의성과 효능 지속성을 늘린 약물이다. 온파트로가 정맥주사(IV)로 3주1회 투여했던 것에 비해, 암부트라는 피하주사(SC)로 3개월마다 1회 투여하는 방식이다. 또 암부트라는 온파트로와 달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약물 투약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앨라일람은 암부트라의 1년 사용 가격을 46만3500달러로 책정했으며, 이는 온파트로의 1년 사용 가격인 45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온파트로는 앨라일람의 제품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핵심에셋으로, 지난해 4억70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55%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온파트로는 지난 2018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FDA의 승인을 받은 첫 hATTR-PN 치료제이자 siRNA 약물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