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휴젤(Huge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 제제 ‘보툴렉스(Botulax, 수출명: 레티보(Letybo))’ 50, 100 유닛(Unit)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젤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캐나다 승인을 목표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을 담당하는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6월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휴젤은 연내 캐나다 첫 선적 및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의 유통 마케팅 활동은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Hugel Aesthetics Canada)가 담당할 예정이다.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휴젤의 미국 법인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자회사다. 휴젤 아메리카는 캐나다에 위치한 크로마 캐나다(Croma Canada)를 인수했으며, 이번 허가 획득과 함께 기존 크로마 캐나다를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로 재편했다.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는 초대법인장으로 이전 멀츠 캐나다(Merz pharma Canada)의 대표를 지내온 로버트 베넷(Robert Bennett)을 선임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시판허가 획득에 따라 휴젤의 북미 시장 개척이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이번 캐나다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 현지시장 론칭도 기대되는 만큼 아시아와 유럽, 북미 대륙까지 전 세계 톡신시장을 호령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