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사이토카인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트루티노 바이오사이언스(Trutino Biosciences)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회사 전체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딜을 체결했다. 베링거는 트루티노가 특정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되면 트루티노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트루티노는 오프타깃(off-target)으로 인한 전신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높인 프로드럭(prodrug) 사이토카인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전임상단계 바이오텍이다. 한국계 재미교포인 필립 김(Phillip Kim) 등이 2018년 설립했으며, 김 박사는 현재 트루티노 CEO로 재직중이다.
베링거와 트루티노는 지난 2020년 3개 사이토카인 항암제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루티노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2가지 후보물질에 대해 선도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등 초기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베링거는 사이토카인 항암제를 단독 혹은 암백신,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등과의 병용투여로 개발하려는 전략이다.
베링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루티노와 회사 인수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