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이프릴바이오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2만주, 주당 공모예정가는 2만~2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24억~373억원을 조달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다음달 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진행하며, 내달 28일 상장이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IPO 공모자금, 자체개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SAFA기술 라이선스, 공동연구 수익 등을 통해 신약개발 투자를 가속화해 독자적 신약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에이프릴바이오는 확장성을 가진 SAFA라는 핵심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성장을 이어왔다”며 “상장 후에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힘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Anti-Serum Albumin Fab)’와 표적 항원에 대한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 ‘HuDVFab(Human naive Fab antibody library)’ 기술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덴마크 글로벌제약사 룬드벡(LundBeck)에 SAFA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APB-A1’을 계약금 1600만달러 포함 총 4억48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APB-A1은 현재 미국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