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환자모니터링 전문 디지털케어 솔루션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는 최근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총 누적 투자금액은 415억원으로, 씨어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대웅제약, 교보생명, 레이가 각각 50억원을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또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기존 투자자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 흥국증권, 프랜드파트너스, H&K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진행중인 웨어러블 및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진단지원 서비스, 환자모니터링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진단지원 사업은 400개 이상의 병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환자모티너링 시스템은 3개 병원에 구축중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제약사, 보험사, 의료기기 회사 등 전략적 투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대시키고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좋은 투자 선례를 보여줬다”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상장주관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은 회사의 IPO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씨어스는 6월 초 경기도 평택시에 웨어러블 점착소재부터 의료기기 및 모니터링 장비들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설립했으며, 심전도 분석 서비스와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한 클리닉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