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전문기업 입셀(YiPSCELL)은 2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로 본사를 확장이전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입셀은 임상연구 활성화와 세포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이번 확장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 규제기관의 임상시험 허가를 위한 입셀 전용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임상연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입셀은 이번 확장 이전으로 838평(2324.44㎡) 규모의 연구시설, 사무공간, GMP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연구공간은 기존보다 5배 이상 확장됐으며 부속 연구시설인 현미경실, 조직 병리실, 세포은행의 공간을 따로 배치했다. GMP는 iPSC를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자동화 세포공정 시설(full automated cell process facility)로 개소함으로써 iPSC를 대규모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입셀은 ‘Recovery, Regeneration, Rejuvenation’를 표어로 첨단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환자, 장애인 그리고 노화를 극복할 치료 해결책을 찾는 것을 최고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본사 및 연구 시설 확장 이전은 재창업에 준하는 대규모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입셀 임직원들이 합심해 주어진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버스 파크는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위치한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서울성모병원) 반포단지 내에 올해5월 준공된 산·학·연·병 바이오컴플렉스다. 연면적 6만1414㎡, 지하 5층~지상 8층 규모로, 옴니버스 파크에는 의학 교육 시설을 비롯해 바이오 벤처기업, 제약 회사, 교원 창업 기업, 각종 연구지원 시설과 부서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입셀은 이번 확장 이전을 기념해 오는 7월 8일 제1회 가톨릭 첨단재생의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Closing the Gap among Gene, Cell and Patient’를 주제로 첨단 재생의료에 관한 학문적 연구 및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