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화이자(Pfizer)가 연구개발하던 TYK2 저해제 에셋 2종을 가져간 신생기업이 로이반트(Roivant)의 자회사 프리오반트 테라퓨틱스(Priovant Therapeutics)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화이자는 TYK2/JAK1 저해제 ‘브레포시티닙(brepocitinib)’과 TYK2 저해제 '롭사시티닙(ropsacitinib)'의 개발을 중단하고, 염증·면역성질환에 대한 충분한 후기 임상경험을 가진 파트너사와 함께 설립한 신생기업에 라이선스아웃했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한 바 있다.
로이반트와 화이자는 28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프리오반트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프리오반트는 지난해 9월에 화이자와 로이반트가 함께 설립했으며, 화이자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는 브레포시티닙의 글로벌 개발권리와 미국과 일본에서의 상업화 권리를 프리오반트에 부여했다.
이는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의 다양성(diversity)를 구축하면서도 신약개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TYK2 저해제는 지속적으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JAK 신호전달에 속하는 타깃인데다가, 경쟁약물인 BMS의 TYK2 저해제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은 궤양성대장염(UC) 임상 2상에서 실패했다. 또 화이자는 S1PR 조절제 ‘에트라시모드(etrasimod)’를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는 아레나를 67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