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3개월전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노바티스는 전세계 인력 10만8000명 가운데 8000명을 해고한다. 약 7.4%에 해당하는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되며, 향후 몇달에 걸쳐 인력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것은 스위스 바젤 본사로, 노바티스는 스위스에 근무하는 인력 1만1000명 가운데 1400명 감축한다. 12.7%에 달하는 과감한 정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바이오텍의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노바티스가 애초 ‘수천명’이라고 표현했던 숫자보다 더 많은 8000명을 감축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업계를 이를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노바티스의 구조조정은 투자침체나 주가 거품이 꺼지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업계의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움직임과는 성격이 다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