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2년전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L/O)한 ROR1 ADC의 첫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레고켐은 12일 시스톤이 임상에서 ROR1 ADC ‘LCB71(ABL202)’의 첫 환자투여를 함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에 달성하면서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수령금액은 계약상 비공개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레고켐바이오는 “마일스톤 기술료의 금액은 당사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전년도 매출액 321억원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의무공시에 해당한다”고 설명해 대략적인 추정만 가능한 상태다. 해당 마일스톤 기술료의 경우 반환의무는 없다.
레고켐과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부터 공동개발을 진행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의 항체 기술과 레고켐의 링커-톡신 접합기술을 결합해 ROR1 ADC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모든 기술료에 대해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눈다.
시스톤은 앞서 올해 3월 혈액암과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의 첫 환자등록을 시작했으며,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CS5001은 ROR1 항체에 종양특이적 분해(tumorselective cleavable) 링커를 통해 프로드럭(prdrug) PBD 톡신 2개를 붙인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