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업테라(UPPTHERA)가 기존에 임상에서 번번이 실패한 PLK1 저해제의 독성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리드 프로젝트 ‘PLK1 분해약물(PLK1 degrader)’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PLK1 저해제는 내년 미국 임상시작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경구투여 약물로 개발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타깃 적응증로 환자의 생존기간이 1년이 채 안되는 소세포폐암(SCLC)으로 정했으며,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고형암종이라는 측면에서 허가적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른 암종으로도 확대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바이오투자컨퍼런스 2022(KBIC 2022)’에서 PLK1 분해약물의 차별성과 분해약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업테라는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개발을 목표로 셀트리온 출신 5명이 2018년 7월 공동창업한 회사이다. 업테라는 단백질 분해약물 프로젝트·플랫폼 개발에 진전이 생기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개발(BD) 활동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으로 지난 4월 유한양행과 염증유발 단백질을 타깃하는 분해약물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아웃 딜을 맺으면서 업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업테라는 설립후 지금까지 pre-시리즈A(26억원), 시리즈A(127억원), 최근 시리즈B(280억원) 등을 합해 총 43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전체 인력은 57명으로 이 가운데 37명이 R&D 인력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