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1ST Biotherapeutics)는 중추신경계(CNS)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는 c-Abl 저해제 ‘FB-101’의 임상1상 파트A(Part A)가 종료됐으며, 파트B(Part B)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FB-101은 c-Abl을 타깃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안에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α-Syn)이 쌓이면서 신경세포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포 사멸로 이어지게 된다. 퍼스트바이오는 c-Abl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알파시누클레인 축적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c-Abl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1상 파트A는 건강한 성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FB-1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설)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약비교(placebo-controlled), 이중맹검법(double-blind)으로 진행됐다.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임상을 시작해 2020년 6월 임상을 마쳤다(NCT04165837).
퍼스트바이오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FB-101은 경구투여시 특정 용량까지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었으며, 약물투여 중단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은 없었다. 심장도 검사(cardiodynamic test)에서도 변화가 없어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