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드디어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인 소듐채널1.8 저해제(NaV1.8 inhibitor)를 임상3상으로 진전시킨다.
버텍스는 경구용 NaV1.8 저해제 개발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3년만에 약동학적(PK) 특징과 내약성을 개선한 4번째 임상 후보물질 ‘VX-548’로 임상2상에서 진통 효능에 대한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내놨다. 버텍스는 이 기세를 몰아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낸 급성통증인 무지외반증 절제수술(bunionectomy), 복부성형술(abdominoplasty surgery) 적응증 각각을 타깃해 2개의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급성통증은 내장근 의존성 여부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적응증을 넓혀 올해말 신경병성 통증(neuropathic pain) 환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2상도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다.
버텍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2상 결과에 기반해 VX-548의 허가(pivotal) 임상 설계에 대한 최종협의를 마쳤으며, 오는 4분기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