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씨젠(Seagen)이 PD-1 항체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넥틴-4 ADC ‘패드세브(Padcev, enfortumab vedotin)’의 적응증을 요로상피세포암(UC) 1차 치료제까지 넓힐 수 있는 임상결과를 내놨다. 미국내에서만 약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매출까지 기대되는 시장이다.
씨젠과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아스텔라파마(Astellas Pharma)는 진행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제에서 키트루다와 패드세브를 병용투여했을 때 전체반응률(ORR) 64.5%라는 임상1b/2상 톱라인 결과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으며, 업계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요로상피세포암은 방광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타입이다.
씨젠은 긍정적인 결과에 힘입어 규제당국과 허가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씨젠은 내년 시스플라틴에 부적격한(cisplatin-ineligible)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제로 패드세브의 라벨을 넓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소식에 당일 씨젠의 주가는 2.68% 올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