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에서 이중항체로는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 'ABL001'은 전임상을 마친 상태로 내년 5월에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이상훈 ABL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판교 파스퇴르연구소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한마디로 '준비된 바이오벤처'라고 소개했다. 창업한지 겨우 6개월 남짓 됐지만 길게는 4~5년이 걸리는 임상후보물질을 이미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ABL바이오는 신생 바이오텍이지만 상당한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그 출발은 한화케미칼이다. 2014년 한화케미칼이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하면서 바이오사업을 접자, 바이오사업부문을 총괄하던 이상훈 박사를 중심으로 5년간 바이오 연구를 진행한 17명 핵심인력이 주축이 돼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인적∙물적 요소들이 지금의 ABL바이오를 이루고 있지만 한화의 자본참여는 '0%’인 독립회사다.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DSC 인베스트먼트에서 90억원을 투자받아 글로벌 회사로 가기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