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로슈(Roche)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테센트리크(Tecentriq, atezolizumab)가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3상 임상시험에서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테센트리크는 지난 5월 방광암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은 PD-L1 억제제다.
백금 기반 항암 화학요법을 받고 있거나 또는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국소 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locally advanced or metastatic non-small cell lung cancer)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센트리크 3상 임상시험 OAK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화학 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 대비 전체 생존률(overall survival, OS)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고 로슈는 전했다.
테센트리크의 3상 임상시험 성공으로 MSD의 키트루다(Keytruda),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옵디보(Opdivo)와 함께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키트루다는 지난 6월 치료전력이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전체 생존률을 발표했으나 옵디보는 지난달 치료전력이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