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갈라파고스(Galapagos)가 지난 6월 CAR-T 개발사 셀포인트(CellPoint)와 항체치료제 개발사 어바운드바이오(AboundBio) 등 2개 회사를 총 2억51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대대적인 전략변화를 단행한 이후 초기단계의 염증, 섬유증 에셋 4개의 개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갈라파고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같은 프로그램 중단 소식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갈라파고스는 이번 프로그램 중단 사유를 회사의 과학적, 전략적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다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중단한 프로그램은 각각 △임상1상 단계의 염증성장질환(IBD) 대상 JAK1/TYK2 저해제 ‘GLPG3121’ △임상1상 단계 골관절염(osteoarthritis) 대상 JAK1 저해제 ‘GLPG0555’ △임상1상 단계 특발성폐섬유증(IPF) 대상 CHIT1/AMCase 저해제 ‘GLPG4716(OATD-01)’ △전임상단계의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GLPG4586’ 등이다.
갈라파고스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JAK1/TYK2 저해제 GLPG3121와 JAK1 저해제 GLPG0555의 안전성, 약동학(PK) 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을 각각 진행한 바 있으나 이번 발표에서 해당 임상결과를 밝히지는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