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카루나(Karuna Therapeutics)의 M1/M4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 ‘KarXT(xanomeline-trospium)’가 임상3상에서 조현병 증상 지표인 PANSS 점수를 개선시키며 1차 및 2차종결점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번 소식에 카루나의 주가는 전날보다 70% 이상 급등했다. 이번 주가급등으로 카루나의 시가총액은 68억달러가 됐으며, 지난 2019년 6월 상장 당시 시총의 10배를 넘어섰다. 3년만의 급성장이다.
KarXT는 일라이릴리가 개발에 실패한 약물 ‘자노멜린(xanomeline)’을 기반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릴리는 자노멜린으로 진행한 조현병 및 알츠하이머병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지만 부작용 이슈로 개발을 중단한 약물이다.
하지만 카루나는 자노멜린의 부작용 이슈를 해결 가능하다고 보고, 지난 2012년 릴리로부터 계약금 10만달러에 자노멜린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사들였다. 카루나는 자노멜린에 ‘트로스피움(trospium)’을 추가한 KarXT로 부작용 이슈를 해결하면서 임상 개발을 이어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