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중국 아이맵(I-Mab)으로부터 사들인 CD47 항체 ‘렘조파리맙(lemzoparlimab, TJC4)’의 임상1상 1건을 추가로 중단한다. 애브비는 지난 2020년 아이맵과 계약금 1억8000만달러를 포함 총 19억4000만달러 규모 딜을 체결하며 렘조파리맙의 중화권외 지역 권리를 사들였다.
이번 애브비의 발표가 있기 전 지난 9일 중국 자이랩(Zai Lab)도 자체 CD47 항체 ‘ZL-1201’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자이랩이 CD47 프로그램을 중단한지 1주일만에 잇따라 나온 애브비의 CD47 항체 임상 중단소식이다.
애브비는 지난달 렘조파리맙의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MM) 임상1상을 중단했으며, 이번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을 대상으로 렘조파리맙 단독 혹은 ‘아자시티딘(azacitidine)’, ‘벤클렉스타(Venclexta, venetoxlax)’ 병용투여를 평가하는 임상1b상을 추가로 중단한 것이다(NCT04912063).
아이맵은 지난 16일 이같은 소식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애브비의 이번 결정이 렘조파리맙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