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블루제이 테라퓨틱스(Bluejay Therapeutic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4100만달러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제이는 이번 투자금을 만성 B형간염(HBV)의 기능적치료(functional cure)를 목적으로 하는 HBsAg 항체 ‘BJT-778’과 HBsAg 저해제(inhibitor) ‘BJT-574’의 임상진입을 위한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HBV 항원인 HBsAg는 HBV의 복제과정에서 감소하는 cccDNA(covalently closed circular DNA)에 대한 마커다. HBV의 기능적치료(functional cure)는 치료 종료 6개월 후 혈액내 HBsAg와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요법 등은 HBV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지만, HBV 항원인 HBsAg와 DNA를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환자들은 평생 약물을 먹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HBV는 전세계적으로 약 3억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80만명 이상이 HBV관련 간질환으로 사망한다.
BJT-778, BJT-574는 블루제이가 지난 2019년 노바티스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약물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2018년 노바티스연구소(Novartis Institutes for BioMedical Research, NIBR)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의 연구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블루제이는 상세 계약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