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로슈(Roche)가 전립선암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약물을 최대 6억5000만달러에 사들인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로슈는 최근 2개의 임상이 중단된 전립선암 분야에 새로운 약물을 추가하게 됐다. 로슈는 지난달 AKT 저해제 ‘이파타서팁(ipatasertib)’에 대한 2개의 전립선암 임상1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로슈가 사들이는 약물은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를 타깃으로 하는 TPD 약물이다. AR은 전립선암의 주요 타깃으로, 그동안 여러 회사에서 AR 타깃 약물을 개발해왔다. AR 타깃 TPD로 가장 개발이 빠른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아비나스(Arvinas)의 PROTAC 약물 ‘ARV-110(bavdegalutamide)’이다. 현재 임상2상 진행중에 있다. 또한 아비나스는 경구용 AR PROTAC ‘ARV-766’으로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
시판중인 AR 타깃 저분자화합물로는 얀센의 AR 저해제인 ‘얼리다(Erleada, apalutamide)’, 화이자의 AR 저해제 ‘엑스탄디(Xtandi, enzalutamide)’, 바이엘의 AR 저해제 ‘뉴베카(Nubeqa, darolutamide)’ 등이 있다.
중국 제약회사 제민케어(Jemincare)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상하이 제민케어(Shanghai Jemincare Pharmaceutical)가 로슈 및 제넨텍(Genentech)과 AR 분해약물(degrader) ‘JMKX002992’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