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펩트론(Peptron)은 22일 호주 인벡스(Invex Therapeutics)와 공동개발 중인 특발성 두개내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치료제 후보물질 ‘프리센딘(Presendin)’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펩트론은 프리센딘의 미국 임상용 의약품을 공급하게 된다.
펩트론은 지난해 9월 인벡스와 ‘프리센딘(Presendin)’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프리센딘의 완제의약품(DP) 생산 및 국내 독점 사업화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프리센딘은 인벡스가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idiopathic intracranial hypertension, IIH) 치료제로 개발중인 약물이다(drug repurposing). 펩트론의 약효지속 기술인 ‘스마트데포’ 기술이 적용됐으며,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펩트론은 국내에서 동일한 약물을 파이프라인 ‘PT320’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인벡스는 프리센딘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이번 승인으로 하반기에 미국에서도 임상 환자모집 및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펩트론은 오송에 위치한 전용 GMP 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FDA IND 승인으로 임상용 의약품의 첫 미국 수출을 승인받게 됐다는 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과 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생산시설이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펩트론은 PT320으로 국내에서 파킨슨병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