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지난 2011년 S1P 수용체 조절제 ‘길레니아(Gilenya, fingolimod)’의 신장질환 관련 임상에서 실패한 이후, S1P 경로를 타깃해 신장섬유증(kidney fibrosis)을 개선한 초기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지난 2005년 신장이식 환자의 면역억제를 적응증으로 길레니아의 임상3상을 진행했고, 2011년 해당 임상에서 실패한 바 있다.
버지니아대(University of Virginia) 연구팀이 이번에 새롭게 밝힌 연구결과는 마우스 모델에서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송체인 Spns2(spinster homolog 2)를 저해했을 때 신장에서 섬유증이 억제된다는 내용이다.
Spns2를 저해함으로써 신장 혈관주위세포(perivascular cells)에서 합성된 S1P가 세포밖으로 분비되는 것을 막는 컨셉이다. 이를통해 신장에서의 염증, 섬유증을 억제할 수 있게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기반해 Spns2 저해제를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의 새로운 치료옵션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크 D. 오쿠사(Mark D. Okusa) 버지니아대 의학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1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IF=17.956)’에 게재했다(doi: 10.1126/scitranslmed.abj268)....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