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스템엑소원(StemExOne)이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방광염(cystitis), 패혈증 등 국소·전신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줄기세포(MSC) 유래 엑소좀에 다양한 치료인자를 탑재해 세포 재생효과를 높인 접근법이다.
스템엑소원의 리드 파이프라인은 난치성질환인 간질성방광염(interstitial cystitis/bladder pain syndrome, IC/BPS)에 대한 엑소좀 치료제로 내년까지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는 얀센(Janssen)의 ‘엘미론(Elmiron, pentosan polysulfate sodium)’, 비아트리스(Viatris)의 ‘림소-50(RIMSO-50, dimethyl sulfoxide)’ 등이 처방되고 있으나 치료보다는 증상완화와 개선을 위한 약물로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스템엑소원은 지난 2020년 조쌍구 건국대 교수가 설립했으며, 지난 7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조쌍구 스템엑소원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콘퍼런스'에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해 패혈증, 악액질, 방광염, 골관절염 등 난치성질환에 대한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2차원 방식보다 생산수율이 우수한 3차원 배양기술(advanced 3D culture)을 통한 엑소좀 대량생산법을 구축했으며, 2년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