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투지바이오(G2GBIO)는 지난 26일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GB-5001’의 캐나다 임상1상을 개시하며 첫번째 투약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GB-5001은 시판되고 있는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donepezil)’을 약물성분으로 하며, 약효가 체내에서 1개월간 지속되는 서방형제제로 개발중인 약물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1상은 캐나다에서 건강한 4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투지바이오는 단일 용량에서 GB-5001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며, 약물의 효과를 위약군과 비교평가 한다.
기존 도네페질이 경구용 제제임에 따라, 환자들이 치매증상으로 인해 약물을 삼키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 환자의 기억력감소로 인해 복약순응을 지키기 어려워 체내에 적절한 약물용량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GB-5001은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적용해 약물 방출속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통해 체내 약효 지속기간을 1개월로 늘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신원 지투지바이오 임상본부장은 “회사의 이노램프 기술을 적용한 첫 약물의 임상연구를 개시한데 의미가 있으며, 현지 CRO와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